필리 치즈 스테이크란? Part1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정말 제대로된" 정통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만들어 팔아보자
를 외치며 달리고 있는 위알 필라델피아 입니다.

4년 전 저희가 서울 가로수길에 오픈할때만 하더라도 치즈 스테이크 가게가 하나 뿐이였는데, 지금은 서울에만 10개가 넘는 필리 치즈 스테이크 가게들이 생겼고 #스타벅스, # 도미노피자 등등 대기업들도 필리 치즈 스테이크 관련된 샌드위치와 피자를 내고 있습니다. FnB 트렌드 선상에 올라가고 있는게 피부에 느껴집니다.

 

치즈스테이크 붐?
한국은 유행의 나라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변질 시킬까 우려되지만 치즈 스테이크가 주목을 받는다니 일단 좋네요 :) feat. 양날의검

미국에 다녀오시거나 사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Philly Cheesesteak는 정말 접하기 쉬운 음식입니다. TGIF를 같은 페밀리 레스토랑에도 있고, 햄버거, 스테이크 가게에도 있고 많은 음식점들 메뉴에 자리를 잡고 있고 우리 모두가 이걸 "필리 치즈 스테이크"라고 알고 있죠. 대다수의 미국인 마저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아래와 같은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필라델피아에서는 위 음식은 치즈 스테이크로 취급을 안합니다.

 

자 그럼 필리 치즈 스테이크란?
1930년 필라델피아에서 팻 올리비에리(Pat Olivieri)로부터 시작한 치즈스테이크는 호기롤(Hoagie Roll)이라는 겉은 바삭하지만 안에는 부드럽고 질긴 식감을 가진 빵에 얇게 썬 스테이크와 치즈를 넣은 음식입니다.

또한 필라델피아에서는 "필리 치즈 스테이크"가 아닌 그냥 "치즈 스테이크"라고 부르고 음식점은 대부분 "OOO's Steak" 같은 이름들을 사용합니다. 필리를 오히려 강조를 안하죠 애초에 지역이 필리니까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스테이크를 빠트리고 오히려 "필리 치즈~" 이러는 가게들과 사람들이 많은데 미국인들이 보면 무엇을 뜻하는 줄도 모르는 잘못된 표현이자 슬픈 현실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아이러니한 점은 치즈스테이크를 탄생시키고 아직까지도 치즈스테이크의 거장 Pat's Steaks는 손님이 많은 가게이지만 다 관광객들 뿐이고 정작 필라델피아 사람들에게는 치즈스테이크 가게들 중에 최하위로 뽑히는 집입니다. 하지만 이런게 바로 마케팅의 위력이겠죠? 관광객들은 본인이 제대로된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맛 봤다 생각하고 박수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본인이 치즈스테이크를 너무 좋아하고 필라델피아가서 Pat's를 먹었다 자랑한다면 사실 치즈스테이크 하수입니다.

 

아래는 필라델피아의 치즈스테이크 지도이고 Samboners라는 치즈스테이크 전문가의 Top10 가게들입니다.

 

Hawk Krall Illustration

 

 

 

그렇다면 치즈스테이크를 발명한 가게도 제대로 못 만드는 이 음식은 도대체 뭐냐?
Part2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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